이미지 크게보기 도봉구청 제공

서울 도봉구가 ‘상자텃밭’(사진) 신청자를 모집한다.

26일 도봉구에 따르면, 상자텃밭은 일상생활 공간에서 간편하게 친환경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텃밭상자, 상토, 모종으로 구성된 꾸러미다. 아파트 베란다, 옥상 등 작은 공간만 있으면 초보자도 간단하게 모종을 심고 가꿀 수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청 대상은 도봉구민과 도봉구 소재 단체(공공, 사설)다. 구민에게는 1가구당 최대 2세트를 보급한다.

상자텃밭은 A형과 B형,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A형 규격은 가로 66cm, 세로 53cm, 높이 31cm며, B형은 가로 60cm, 세로 40cm, 높이 37.5cm다. 비용은 A·B형 모두 8600원이다.

총 1800세트를 보급하며, 신청 수량이 보급 수량보다 많은 경우 전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구민은 도봉구 홈페이지로, 단체는 담당자 이메일로 3월 6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내달 21일 도봉구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선정 대상자에게는 문자로 개별 안내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들께서 상자텃밭을 가꾸며 소소한 행복과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