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유 전 의원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 되면 재판 정지가 다수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기존 재판도 정지되는 게 다수설"이라고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벌써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김칫국부터 드링킹 하는 모습이 가관"이라고 비꼬았다.

유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구 마음대로 ‘다수설’이냐"라고 반문하면서 "임기 후 재판 속개로 징역형이 확정된다면 대통령 마치고 감옥 갈 사람이 출마하는 거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 84조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한 것은 이재명 대표 같은 범죄피의자가 대통령이 되는 황당한 상황은 상상조차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기중 재판을 두고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트리는 부끄러운 얘기"라면서 "이 대표도, 민주당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제발 좀 멀쩡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에는 멀쩡한 사람 없냐"라고 되물었다.

김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