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기 고양지역 어린이집 원장들과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9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제공

원아 감소·보육교사 인건비 인상 호소
원활한 보육 위해 현실적인 지원 촉구
김 위원장 "정책·지원으로 연결시킬 것"


고양=김준구 기자



경기 고양지역 어린이집 원장들이 고양특례시의회를 찾아 원아가 감소하고 보육교사 인건비는 해마다 인상되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며 시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20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9일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미수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어린이집 운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어린이집 원장들이 현재 운영 형태에 따른 현황을 설명하고 지원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시의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전국적으로 원아가 감소하고 보육교사 인건비는 해마다 인상되고 있고, 고양시도 예외가 아니다"며 시의회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영순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무너진 지 3~4년 정도 됐으며, 이 비율이 무너져 회복하지 못하면 앞으로 어린이집 운영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영유아 시기는 생애주기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원활한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개선을 위해 시의회가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문화복지위원회는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면밀히 검토 후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미수 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고양시 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부터 직장어린이집까지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고 각각의 처지가 다른 만큼, 이번 간담회가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수렴하고 개선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