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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거친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상황인데, 변화의 폭이 큰 만큼 파생되는 기회도 많을 것입니다.”

강경성(사진 가운데) 코트라 사장은 1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무역관에서 ‘2025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사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급변 중인 통상환경에 대응하고자 중국 지역본부 및 21개 중화권 무역관장들과 중국 통상 및 공급망 관련 이슈를 점검했다. 강 사장은 특히 미국 정부가 더욱 강력한 보호무역을 앞세워 외교·통상·투자 등 전 분야에서 대중국 제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코트라의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이니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통상이슈 대응과 공급망 현장 정보 탐지를 강화해 우리 정부와 기업 대응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기업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코트라가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수출투자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통상이슈 및 공급망 모니터링과 기회 발굴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