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공사가 완료된 중목초등학교 앞 신호등. 중랑구청 제공

서울 중랑구는 어린이 및 지역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해 중목초등학교 앞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랑구는 지난해 3월 중목초등학교의 요청에 따라 횡단보도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정밀 안전도가 낮아진 기존 보도육교를 철거하는 공사를 지난해 7월부터 진행했다. 이후 횡단보도를 포함한 교통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최근 공사를 마쳤다.

이번 개선 공사를 통해 교통신호기 2개소와 바닥 신호등, 양방향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해 교통표지판 정비 및 시간제 속도제한(오전 8시∼오후 8시 시속 30㎞, 오후 8시∼다음 날 오전 8시 시속 50㎞)을 실시해 교통안전을 강화했다.

이번 횡단보도 설치 공사와 관련해 오는 14일 준공 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국회의원을 비롯해 중목초등학교 학교 관계자, 면목2동 주민자치회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이번 교통 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뿐만 아니라 교통약자인 장애인, 노약자들의 안전한 보행권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을 비롯한 생활도로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