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2025 WRC 대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경기 장면. 한국타이어 제공.

이달 13~16일 스웨덴 우메오서 2025 WRC 시즌 2라운드 경기
눈길과 빙판 노면 주행 최적화된 고성능 스노우 경주용 타이어 지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경주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2라운드 대회 ‘스웨덴 랠리’가 오는 13일(현지시간)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스웨덴 랠리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스웨덴 우메오 지역에서 진행된다. 스웨덴 랠리는 WRC 대회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설원과 빙판으로 구성된 코스다. 이 경기에서는 레이서들이 최고 속도 200km/h, 회전 수 최대 8500rpm에 달하는 차량을 몰고 혹한의 추위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서 경주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최상의 접지력(차량 엔진이나 모터에서 만들어 낸 힘을 지면에 전달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소로 꼽힌다.

이미지 크게보기2025 WRC 대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경기 장면. 한국타이어 제공.

스웨덴 랠리는 눈길과 빙판이 반복되는 총 300km의 주행 구간과 18개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난도가 높은 설상 구간과 영하 25도 이하의 혹한 등으로 예측 불가능한 랠리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크게보기2025 WRC 대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경기 장면.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는 미끄러운 빙판에 최적화된 스터드 타이어(제품 표면에 금속 핀을 부착한 타이어) ‘윈터 아이파이크 SR10W’를 지원할 예정이다. 윈터 아이파이크 SR10W는 아이스 랠리용 특수 스터드 핀을 장착해 차량이 빙판이나 눈이 내린 노면에서도 최상위 주행 능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비대칭형 패턴으로 설계돼 눈길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제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