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3일 동작구청에서 사업체조사 조사요원 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는 지역 내 산업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분석해 미래 경제정책 설계의 바탕으로 삼기 위해 ‘2025년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지역 사업체의 분포와 고용 구조 등을 취합하기 위해 ‘동작구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사업체조사에 착수했다. 이 조사는 매년 통계청 주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다.

동작구는 이번 사업체조사를 위해 지난달 조사요원 43명(총관리자 1명, 조사·지원관리자 6명, 조사원 36명)을 선발했다. 지난 3일에는 통계청 교관을 통해 조사요원들에게 ‘조사지침을 통한 조사 및 조사표 작성요령’ 교육을 했다. 이어 6일까지 업무량 배정과 조사용품 배분까지 마쳤다.

조사요원들은 다음 달 4일까지 ‘종사자 1인 이상 관내 사업체’ 3만1115곳(2024년 운영 기준)의 사업체명, 대표자, 소재지, 사업 종류, 종사자 수, 연간 매출액 등 9가지 항목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사업체를 방문해 면접 조사하는 ‘현장조사’를 원칙으로 전화·인터넷 배포조사도 병행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사업체조사는 동작구의 산업현황을 제대로 파악해 ‘유망 먹거리 산업 지원’ 등 미래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조사요원들이 우리 구의 실물경제를 직접 기록한다는 책임감으로 조사에 임할 것이라 믿으며, 사업주들도 경영환경 개선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