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관악구민들이 서울대 미술관 현대예술문화 강의를 듣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서울 관악구가 올해도 서울대와 손잡고 3월부터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0일 관악구에 따르면, ‘학관 협력사업’은 서울대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시설을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평생교육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 개설 강좌는 ▲5060 골든웰빙운동강좌 ▲규장각 금요시민강좌 ▲박물관 수요교양강좌 ▲미술관 현대문화 예술강좌 총 4개 과정이다.

‘5060 골든웰빙운동’은 중장년층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길러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건강운동과학연구실 교수와 대학원생이 강사로 참여한다. 개별 건강검사를 거쳐 참여자 맞춤형 운동 처방을 해 준다. 골든웰빙운동 강좌는 3월 4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총 16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오는 17일부터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50∼60대 관악구민 60명을 모집한다.

‘규장각 금요시민강좌’는 한국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다. 상반기에는 ‘한국문화 속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를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한다. 3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모두 12차례에 걸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이달 14일부터 서울대 규장각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성인 120명을 모집한다.

‘박물관 수요교양강좌’는 지역주민에게 문화재 관련 인문학적 지식을 키울 기회를 준다. ‘인간과 과학’을 주제로 3월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총 8회에 걸쳐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3월 17일부터 서울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성인 100명을 모집한다.

마지막 ‘미술관 현대문화예술강좌’는 서울대 미술관의 현대문화예술 전시와 수준 높은 예술문화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술로 바라보는 환경’을 주제로 5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모두 8차례에 걸쳐 서울대 미술관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신청은 4월 14일부터 서울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역시 성인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학관 협력사업은 지역 내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주민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한 우리 구의 명품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구의 자산인 서울대와 협력해 구민들의 인문학 지식 함양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