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얼마나 좋아졌을까?” 삼성전자가 7일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를 세계 주요국에 공식 출시했다. 사진은 출시 전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체험 공간에서 방문자들이 기기를 사용해보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갤워치7 할인권 등 이벤트도

삼성전자가 7일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전격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미국·영국·인도·태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 S25 시리즈를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출시일에 맞춰 스마트폰에 탑재된 AI 기능인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도 총 46개로 확대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S25 시리즈를 첫 공개했다. S25 시리즈에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 유아이(One UI) 7’이 탑재됐다. 텍스트·음성·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하며 여러 앱을 넘나드는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 측면 버튼을 눌러 AI 에이전트를 호출하면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사전 판매 기간에만 130만 대가 팔려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S25 시리즈 국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 워치7’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5만 원 할인 쿠폰을 비롯해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체험 등 제휴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도 포함,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와 2TB 구글 드라이브 스토리지 체험도 가능하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기간 12·24개월, 월 5900원)을 통해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