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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재정투자 심사 통과
2029년 개교 목표로 설계공모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와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아파트 단지 내에 초·중학교가 생긴다. 교육부 장관, 서울시교육감 등을 직접 만나며 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이수희(사진 오른쪽) 강동구청장의 ‘발로 뛰는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강동구는 고덕강일3지구 서울강솔초교 강현캠퍼스와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아파트 단지 내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분교) 설립안이 서울시교육청의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덕강일3지구는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가 계획돼 있었지만 학령아동 수 부족 등을 이유로 학교 설립 결정이 지연돼 왔다.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설립이 추진되는 용지는 지난 2020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적정’ 결정이 나오며 학교 신설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이번에 도시형캠퍼스 설립으로 가닥이 잡혔다.

특히 강동구 안팎에선 이 구청장의 ‘발로 뛰는 리더십’이 이번 성과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23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났고, 지난 4일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만나는 등 관계기관 기관장 면담을 통해 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 구청장은 “고덕강일3지구 초등학생들은 통학버스를 이용해 등교하는 등 환경이 열악했다”며 “학교 설립 시까지 진행 과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