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백호(앞줄 오른족 세 번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6일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김성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과 대책 논의


서울교통공사는 백호 사장이 6일 김성준(금천1·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혼잡도 완화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가산디지털단지역은 1호선과 환승 구간이 있고 주변에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극심하고, 비좁은 역사 구조로 인해 승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백 사장과 김 부위원장은 지하 1층 대합실 및 지하 3층 혼잡구역을 찾아 승객 이동 동선과 혼잡 발생원인 등을 점검했다. 혼잡 완화 대책으로 제시된 지하 1층 경사로 설치 및 게이트 신설 방안을 살피고, 혼잡시간대 에스컬레이터 탄력 운행 등의 방안 검토도 지시했다.

공사는 지난 2023년 6월 8번 출입구를 개통한 데 이어, 현재 6번과 9번 출입구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하철 안전도우미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지하철보안관 등을 선제적으로 배치해 혼잡 시간대 승객 안내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가산디지털단지역의 혼잡 문제는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교통위원회와 공사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해 승객 동선 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출입구 신설 및 확장 공사 등을 신속히 추진해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