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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소셜미디어 1위는 카카오톡, 2위는 유튜브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6일 발표한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률이 98.9%로 가장 높았고, 유튜브가 84.9%로 뒤를 이었다.

3위부터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19∼29세와 30대의 경우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각각 80.9%, 70.7%로 3위였다. 40대 역시 인스타그램(47.5%)이 3위였으나 4위인 밴드(36.8%)와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50대와 60대의 경우 각각 이용률 40.6%, 31.1%를 기록한 밴드가 3위였다.

소셜미디어란 의견이나 경험,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비스나 플랫폼 전반을 뜻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서비스, 온라인동영상 플랫폼, 블로그, 온라인 카페·커뮤니티, 그 외 소셜미디어 등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이용 목적에 따른 사용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은 지인과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은 유명인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NS에서는 친구·선후배(74.1%), 가족·친인척(55.5%), 직장동료·업무 관련자(45.2%) 순으로 팔로우·구독하고 있었으나, 온라인동영상 플랫폼의 경우 인플루언서·블로거·전문 크리에이터 47.0%, 연예인·운동선수 38.2% 순으로 구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셜미디어로 뉴스를 소비하는 이들은 출처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서 본 뉴스의 언론사가 어디인지 안다는 응답은 34.7%, 모른다는 응답은 31.6%였다.

이번 조사는 언론진흥재단의 의뢰를 받아 메트릭스가 지난해 10∼11월 만 19세 이상 3000명을 면접 설문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1.8%포인트(95% 신뢰수준)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