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엑스타 PS71 EV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엑스타(ECSTA) PS71 EV.’ 금호타이어 제공.

매출은 4조5381억 원, 1년 새 12.3% 증가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900억 원을 돌파해 1년 새 약 43% 가량 늘었다.

금호타이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906억 원으로 전년(4110억 원)보다 4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은 4조5381억 원으로 전년(4조414억 원) 대비 12.3%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조 608억 원) 대비 17.5% 증가한 1조 246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21억 원) 대비 11.0% 감소한 1532억 원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실적에 대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완성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이어졌지만,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확대돼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고수익 제품 중심 밸류 개선,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조 원 달성,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26% 확보 등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기준 성장률을 전년 대비 10% 이상으로 설정하고,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등 글로벌 시장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