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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주민 합심해 설맞이 나눔행사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성북구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행사가 진행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성북구에 따르면 최근 안암동에서 설 명절에 소외된 취약 계층에게 따뜻한 명절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후원단체들과 주민이 합심해 설맞이 꾸러미 나눔 행사(사진)가 진행됐다.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은 후원 물품으로 들어온 떡국떡과 김, 라면, 그리고 겨울 담요 등을 모아 설 꾸러미를 포장하고 방문 전달하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이나 장애인, 한 부모 가정 등의 어려움을 듣고 쓸쓸한 마음을 위로했다.

정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햇반, 고기, 떡국떡, 만두 등 설에 필요한 기본적 식료품을 담은 음식 꾸러미를 독거 어르신, 장애인, 한 부모 가정 등 50가구에 전달했다. 이 외에도 정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2일 관내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떡국떡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떡국떡 포장 작업부터 가정 방문까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떡국떡, 봄동무침, 샐러드, 사골곰탕, 김, 마스크, 수세미 등으로 구성된 떡국 꾸러미를 20가구에 전달했다.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특히 매월 2회 저소득 중장년층에게 손수 만든 엄마의 집밥을 후원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에서 힘든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풍성한 선물을 주시니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관에서도 어려운 분들을 꼼꼼하게 챙겨서 따뜻함이 가득한 성북구가 될 수 있게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