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헌법재판소 전경. 연합뉴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21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3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이 추가 증인 신청한 이들 중 이 전 장관과 박 수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박 실장은 2월 6일 오후 3시 30분, 이 전 장관은 2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최소 24명의 증인을 추가 신청했다. 윤 대통령 측은 해당 증인들을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가 야권의 국정운영 방해 때문이라는 주장을 입증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헌재는 오는 23일 당초 예정대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실시한다. 앞서 증인 채택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은 2월 4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김현태 전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등은 같은 달 6일 각각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다만 김 전 장관과 함께 오는 23일 증인신문이 예정됐던 조지호 경찰청장은 건강상 이유로 소환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