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북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의 신한울 3·4호기 건설부지에서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등 목표·비전 공유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수출 확대 기대감으로 원전 산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원전 분야 일감과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신한울 3·4호기와 해외 수주 프로젝트 등에 국내 원전 산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수원(사장 황주호)은 10일 서울에서 한수원 경영진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우수협력사 포상 및 2025년 일감·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원전 업계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동반성장사업 활용 우수사례 포상 및 수출최강 기업 시상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한수원과 협력사가 함께 이루어 온 동반성장의 성과를 축하했다고 한수원 측은 전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한국수력원자력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2024년 우수협력사 포상 및 2025년 일감·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특히 올해 원전 업계는 한수원 등에서 다양한 일감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지난해 본격 착공한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 일감, 이집트 및 루마니아를 비롯한 해외 일감 등 올해 한수원의 일감 공급 계획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수원이 새롭게 개편한 4대 분야 32개 동반성장 사업인 ‘사기충전’ 등 공동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한수원만의 성과가 아닌 협력기업들이 함께 이룬 성과였다"며 "올 3월 체코 원전 사업을 최종 수주해 K-원전이 다시 한번 비상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