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열린 전남도 고향사랑 활성화 워크숍. 전남도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187억 원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기부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부금 사업과 지정기부금 사업을 개발했다.

체험형 답례품 개발사업인 ‘고향마을 활성화 사업’과 ‘마을공동 빨래방 운영 사업’을 비롯해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영암맘 안심 프로젝트’ 등 지역민 생활개선과 복지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전남사랑애 서포터즈도 고향사랑기부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전남도는 올해에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추진한다. 물품 중심의 답례품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답례품을 도입한다. 지역 특산물을 적극 발굴해 답례품의 다양성과 품질을 높인다.

또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금 모금을 넘어 지역사회와 기부자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고향사랑기금사업도 개발한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기부자의 의견을 반영한 기금사업 발굴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부터 기부 한도가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됐다.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기부도 가능해졌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