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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과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각각 관객 200만, 300만 고지를 밟으며 연말 극장가를 쌍끌이하고 있다.

2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28일 하루에만 37만638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05만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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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역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같은 날 9만5887명을 보태 누적 관객수는 312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쌓아가고 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무파사:라이온 킹’과 ‘모아나2’는 각각 5만1035명, 4만288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 4위를 차지했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위키드’는 2만3320명을 보태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