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울산대 미래모빌리티사업단이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미래모빌리티 분야 전공생들의 취업 능력 제고를 위한 면접 캠프 행사를 갖고 있다. 울산대 제공

전공트랙 개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산업 현장 즉시 활용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대가 미래모빌리티 전문 인력 양성에 한창이다.

24일 울산대에 따르면 울산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미래모빌리티사업단은 2023학년도부터 전공 트랙과 취업 지원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모빌리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전공 트랙은 지역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참여와 수요를 바탕으로 개발한 4개의 핵심 교과목과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미래모빌리티사업단은 그린모빌리티, 미래중공업, 스마트모빌리티, 메타팩토리 등 미래모빌리티 핵심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우선 각 분야의 기업 20곳 이상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요소와 교육 내용을 구성해 학생들의 전공 이수와 진로 선택을 돕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2024학년도에는 미래모빌리티 전공 트랙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디그리(Micro degree)’ 학위과정을 신설해 단기 집중 학습을 통해 적은 학점으로도 미래모빌리티 실무 역량을 강화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래모빌리티사업단은 ‘취업 지원 패스트트랙’도 운영하고 있다. 전공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모빌리티사업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HD현대 계열사와 자동차 기업에 특화된 생산 자동화, 친환경 기술 등의 기업 수요에 맞춤 교육을 진행해 구직 역량을 강화하고, 채용설명회, 취업캠프, 현직자 특강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준비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 면접, 면접 대비 그룹 멘토링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과정을 지원해 전공생들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참여 학과 재학생 및 USG 공유대학 재학생 중 총 124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 중 94명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 72명은 울산 지역, 14명은 경남 지역 내 기업에 취업했다.

이에 따라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핵심적인 목표인 ‘울산·경남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며 지역사회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경관 울산대 미래모빌리티사업단장은 "울산대는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기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강화해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