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준희(왼쪽 네 번째) 관악구청장)이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한 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범죄 없는 안전도시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관악 Her Story 등 호평


서울 관악구는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돼 지난 19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여가부는 5개 영역, 12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여성 등의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지방자치단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주요 평가 사항은 ▲여성 공무원의 관리직 비율 ▲성인지 통계 구축 ▲ 거버넌스 운영 ▲여성역량 강화 분야별 주요 사업 등이다.

관악구는 2019년 최초 지정 이후 두 번째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구에 따르면 ▲범죄 없는 안전 도시 사업 ▲관악 허스토리(Her Story) 발굴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운영 등 여성 관련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부터 5년간 ‘함께 만드는 여성친화도시’를 기조로 5개 목표, 26개 사업과제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로서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먼저 관악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여성 친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폭력 피해 여성 일자리 인큐베이팅’ 사업과 ‘여성 일자리 협의체’도 운영해 나간다.

여성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1인 가구 안심장비’를 지원하고 ‘불법촬영 예방 사업’ 등도 추진한다. ‘관악형 육아센터 아이랑’ 운영과 ‘돌봄노동자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도 힘쓸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5년간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2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열매를 맺었다"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과 모든 구민이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