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강도형(왼쪽)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재해 정보상황실을 찾아 저수온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수과원 방문해 대응 체계 점검·격려
"피해 우려 해역 사전 안내" 등 당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저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해역은 양식장관리요령을 사전에 안내하는 등 저수온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재해 정보상황실을 방문해 "어업인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온 정보와 전망 자료를 적기에 제공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저수온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강 장관은 "수심이 얕은 연안과 내만의 경우, 일시적인 강한 한파에 수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강 장관이 방문한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이상수온, 적조, 해파리 등 수산재해 상황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산정보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 장관은 수산정보상황실에서 저수온 대응 현황과 발생 전망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수산재해 예측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겨울철 재해 대응을 위해 힘쓰고 있는 담당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앞서 올 여름 ‘역대급’ 더위로 인해 양식어가에 피해가 발생하자 해수부는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이달 초에는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해 발표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