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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구청사광장 등서 개최

지난해 서울 북부권의 새로운 ‘겨울철 핫플’로 떠오른 강북구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해는 규모가 한층 더 커져 열린다.

서울 강북구는 오는 20∼22일 구청사 광장과 수유상권 일대에서 ‘2024 강북 그린산타 마켓’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매일 오후 1∼9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받았던 회전목마는 올해도 구청사 광장에 운영된다. 관내 소상공인과 공예인들이 다양한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기념품을 판매하는 ‘그린산타 스퀘어마켓’도 광장에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마켓 곳곳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빛나는 LED 조명으로 장식된다”며 “특히 회전목마는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동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크리스마스 과자집 만들기’ 체험이 새롭게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순희(사진 왼쪽) 강북구청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만든 이 행사는 3일 동안 방문객만 4만8300여 명이 몰려드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겨울철에 찾아야 할 서울의 명소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방문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며 행복한 추억으로 포근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