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나연 7위 기록 깨
영국 앨범차트서도 4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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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아파트’로 세계를 강타한 블랙핑크의 로제(27·사진)가 연이어 신기록을 쓰고 있다. 로제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로지’(rosi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위에 오른 것. K-팝 여성 솔로 가수론 가장 높은 순위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 홈페이지에 게재된 예고기사에 따르면, 지난 6일 발매된 로제의 앨범 ‘로지’는 첫 주 10만20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21일 자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는 17일에 공개된다.

‘빌보드 200’은 음반 판매량 점수,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로지’의 앨범 판매량은 7만 장이고, SEA는 3만1000장, TEA는 1000장으로 집계됐다. 해당 차트에서 3위를 기록한 건 K-팝 여성 솔로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솔로 미니 1집 ‘아이엠 나연’과 2집 ‘나’가 각각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로지’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에서도 4위로 데뷔했다. 수록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 72위를 기록하며 ‘아파트’(4위)와 함께 순위에 올랐다. 12곡이 실린 이번 앨범은 로제의 자기 고백적 노래가 많다. 앨범 제목 ‘로지’는 주변 사람들이 로제를 친근하게 부르는 애칭이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