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기 동두천시가 환경부에서 주관한 ‘2024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

161개 지자체 인구에 따라 5그룹 나눠 평가
동두천시, 과천시·진천·양평군과 상위 10%

동두천=김준구 기자

경기 동두천시는 환경부 주관 ‘2024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2022년 이후 3년 연속 상수도 ‘최우수 기관’을 달성했다.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경쟁력 있는 상수도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61개 지자체를 인구 규모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누어 공통·운영관리·정책 등 3개 분야에서 29개 지표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최우수·우수·보통·미흡 등 4등급으로 분류해 평가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 규모 9만1000명인 동두천시는 Ⅲ그룹(인구 5만~20만)에 배정돼 다른 38개의 지자체와 경쟁했으며 1차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과천시·진천군·양평군 등과 함께 평가점수 상위 10%에 들었다. 또 이어진 2차 평가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최우수’ 수도 운영 지자체로 낙점됐다.

평가심의위원회는 특히 급수 취약지역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려는 지자체의 노력과 소규모시설의 폐지, 노후주택 상수도관 개량지원 사업의 다양한 홍보활동을 탁월한 성과로 인정했다.

이와 함께 동두천정수장은 식품안전경영 국제표준규격인 ‘ISO 22000’ 인증 및 정수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식품 제조 수준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오형식 환경사업소장은 "3년 연속 ‘최우수’ 수도시설 인증은 동두천시 수돗물의 안전성을 보여주고 시민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