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지역 내 생활 불편 사항을 함께 개선해 나갈 ‘내 지역 지킴이’ 자원봉사자를 확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강북구에 따르면 2015년 시작한 ‘현장민원살피미’가 지난해부터 내 지역 지킴이로 명칭이 변경돼 운영 중이다. 관내에서 활동하는 총 163명의 내 지역 지킴이들은 쓰레기 문제나 공공 시설물 훼손 등 각종 생활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신고함으로써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2418건의 생활 불편사항을 발굴했다.

내년도 모집 예정 인원은 200명으로 동네의 불편 해소와 안전에 관심이 많은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 지역 지킴이에게는 신고 1건당 1시간(1일 최대 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 인정과 활동에 필요한 물품이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구청사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동별 안전 취약 및 생활 불편 민원 발생 지역 합동 순찰 및 간담회·교육을 진행하는 등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강북구를 만들기 위한 내 지역 지킴이 활동에 많은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