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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관악구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지난 2021년 최우수상,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전국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따뜻한 동행으로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관악’이란 비전 아래, 장애인 4명 중 1명이 1인 가구(약 27%)라는 지역 인구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했다. 홀몸장애인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로봇 보급 사업을 시행했다. 1인 가구 장애인 고령자들이 함께 식사하며 사회적 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별빛나래 행복밥상’ 사업도 펼쳤다.

관악구는 또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전동휠체어 전용 운전연습장’을 설치했고, ‘장애인 관광활동 이동비용 지원(최대 50만 원)’ 제도도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바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관악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