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 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발맞춰 중랑천에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내년 중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은 이문동 352-2 일대(이화교 하단) 중랑천 제5체육공원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중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카약, 스완보트(오리배)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길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지난 10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서울 최초로 승인받았고, 자연환경 안전성 검토와 시험 운행도 거쳤다. 검토 결과 체험교육장 내 수심은 가장자리 70㎝, 중심부 70∼120㎝로 안정적이었다. 또 보트 운행 시 흔들림이 없는 유속과 ‘매우 좋음’ 등급의 수질 상태(올해 11월 기준 중랑천환경센터 수질현황)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바닥은 부드러운 모래로 구성돼 있고, 잉어 등 물고기가 서식하는 등 생태 환경도 양호한 상태였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동대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