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중랑구 면목본동에 마련된 마을주차장. 중랑구청 제공

서울 중랑구는 면목본동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마을주차장 48면을 조성하고 오는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을주차장이 공급되는 면목본동은 노후화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주차난이 지속적으로 문제시되던 곳으로 중랑구는 2020년 전국 최초로 민간 자율주택정비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2020년 5월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선정돼 국·시비를 지원받아 본격화했다.

중랑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공공임대주택 지하에 마을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2023년 7월 주차장 48면을 매입, 운영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3일부터는 1년 단위로 배정자 모집을 시작해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마을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무인 시스템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중랑구는 이를 통해 면목본동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해소되고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본동은 오랜 기간 주차난에 시달리던 지역으로 이번 마을주차장 운영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활력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