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강기정 광주시장이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4일 연차휴가 내고 민주당 주최 비상시국회의 등 참석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반헌법적이며 명백한 불법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4일 오전 연차휴가를 내고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비상시국대회’에 참석했다. 광주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시국대회에서 "내란 시도를 처벌해 다시는 국가 공권력이 국민을 죽이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에는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하는 총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강 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낮 12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개최하는 비상시국회의 집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등에게 소집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