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24 청춘양구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춘계리그 경기 모습. 양구군청 제공

양구=이성현 기자



강원 양구군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 가운데 올해 들어 현재까지 15개 종목 104개의 전국 단위 대회와 10개 종목 97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방문 인원이 연간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 규모도 약 309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리틀야구단 소속 선수 약 500명이 참가한 2024 청춘양구 리틀야구 추계리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6일부터 8일까지 청춘양구 왕중왕전 제2회 드림풋볼 전국 유소년 챔피언스리그가 양구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7~8일에는 2024 KBF 주말리그 왕중왕전, 9~11일에는 2024 전국 레슬링 지도자 및 심판 강습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달 중에 제12회 요넥스컵 실내 주니어 테니스대회도 예정돼 있다.

양구군은 전국 단위 대회 개최에 이어 전지훈련팀 유치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테니스, 역도, 야구, 축구, 펜싱, 농구, 유도 등 10개 종목의 97개 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를 방문했다. 전지훈련 팀들은 양구에 체류하는 기간 숙박업, 음식점, 마트 등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영미 양구군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전국의 수많은 체육인과 가족들이 양구를 방문하는 만큼, 체육시설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개선해 고품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스포츠마케팅이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