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독립성 강화
크래프톤이 신규 법인 ‘인조이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인조이’(inZOI)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프로듀서를 대표에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인조이스튜디오는 김 신임 대표와 인조이 개발팀이 주축으로 구성된 스튜디오다. 인조이는 내년 3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앞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개발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게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인조이스튜디오는 인조이 개발 속도를 높이고, 크래프톤의 경영 전략에 발맞춰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전 세계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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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북한군의 ‘그림 메모’엔…“한명이 미끼돼 유인, 나머지가 사격”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사망한 북한군의 또 다른 메모를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수첩에는 북한군의 드론 사냥법이 담겨 있었다.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은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계정에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숨진 ‘정경홍’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의 수첩 메모를 공개했다. 특수작전군이 이번에 공개한 메모에는 ‘무인기(드론)를 어떻게 소멸할 것인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세 명의 군인이 협력해 드론에 대응하는 그림도 그려져 있다. 한 명이 드론을 유인하면 나머지 두 명이 뒤에서 무인기를 조준 사격하는 방식이다.특수작전군 발표와 메모 내용을 종합하면 메모에는 ‘드론를 감지하면 3(세 명)이 모인 구도로 한 명은 유인하다가 나머지 2명이 조준 사격으로 소멸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한 명의 군인이 7m 정도 떨어져 있고 다른 2명이 10∼12m 거리에서 사격을 한다는 것이다. 포사격 구역에 들어갔을 경우 대처하는 법도 적혀 있었다. ‘사격 구역에 들어갔을 경우, 다음 만날(집합) 지점을 정한 후 소그룹으로 나눠 사격 구역을 벗어난다’, ‘다른 방법은 포병이 동일한 지점에 계속 사격하지 않으므로, 이전에 피격된 지점에 숨은 후 사격 구역을 벗어날 수 있다’고 해당 북한군은 썼다.우크라이나군은 “이게 진짜 북한의 전술인지 러시아가 가르쳐준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이 전술은 살아있는 미끼를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이러한 방법을 수첩에 남긴 것은 북한군이 드론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해 대응 방법을 숙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도 24일 AFP통신 인터뷰에서 “북한군은 현대전, 특히 드론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고 원시적”이라고 평가했다.한편 특수작전군은 24일 정경홍의 손편지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한글로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시야(러시아) 땅에서”라며 전우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곽선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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