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광진구 직원 등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광진구청 제공

서울 광진구가 폭설에 발 빠르게 대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 이틀간 적설량이 13.5㎝를 기록했다. 이에 구는 제설대책 2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제설작업에 재난안전대책본부, 환경공무관, 동 주민센터, 구청 직원 등 인력 944명 ▲유니목, 덤프트럭, 굴삭기 등 장비 40대 ▲염화칼슘, 소금, 수용액 등 457t을 투입했다. 구는 지난 15일부터 4개월 간을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도로와 보도에 쌓인 눈을 녹이기 위해 신속하게 제설장비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주요 간선도로와 취약지역 중심으로 염수, 염화칼슘을 살포했고 상습 결빙지역 32개소에 설치된 도로열선을 가동했다. 장비가 닿지 않는 이면도로나 좁은 골목길은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눈을 치웠다.

이 밖에 ‘내 집,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을 유도하고 주민이 긴급히 사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 110개소, 염화칼슘 보관함 229개소, 제설도구함 101개소를 곳곳에 비치했다고 광진구 관계자는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올해 첫눈이 예상보다 많이 내려 주민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