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24 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LA 다저스. AP뉴시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LA 다저스가 역대 최고 배당금을 받는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2024 MLB 포스트시즌 배당금이 지난해 1억780만 달러를 뛰어넘는 1억2910만 달러(약 1802억 원)로 역대 최고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올해 열린 양대리그의 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 디비전시리즈 1~3차전,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1~4차전 입장 수입의 60%씩을 합산해 산정한다.

지급은 성적에 따라 나뉜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가장 많은 36%를 받는다. 이어 준우승팀이 24%, 챔피언십시리즈 패배팀 12%, 디비전시리즈 패배팀 3.3%,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팀이 0.8%를 가져간다. 각 팀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전액 배당, 일부 배당, 현금 보상을 받을 보상자를 정한다.

이에 올해 다저스는 총 4647만 달러(649억 원)의 배당금을 받아 개인당 47만7411달러(6억6694만 원)씩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포스트시즌 배당금이 3년 연속 상승해 역대 최고액이지만 다저스는 분배 인원이 많아 오히려 지난 2년보다 각자의 몫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투표를 통해 전액 배당 79명을 정했다. 2022년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전액 배당 59명에게 51만6347달러씩 나눴다. 지난해 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61명에게 50만6263달러씩 전액 배당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