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언론인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훈련받는 북한군의 모습을 담은 장면. 텔레그램 캡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실수로 드론 한 대를 자기 부대에 추락시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매콜 위원장은 이날 미 대서양위원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북한군이 드론(무인기) 사용법을 몰라 드론 하나가 자신들에게 추락하면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흥미로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며 언어도 다르고 훈련도 충분히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매콜 위원장은 또 "중국이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북한군 파병이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분열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매콜 위원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ATACMS; 육군전술미사일체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도록 승인한 일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적 해결 노력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