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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아파트’(APT.)를 통해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미국 뉴욕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많은 여성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그들과 공감하며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고 전했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로제는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언젠가 앨범을 내는 꿈을 꾸긴 했지만 실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작년에 이 모든 과정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 자신을 많이 의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15세의 나이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로제는 당시 겪었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겪어야 할 외로움을 이해하지 못했다.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나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로 데뷔한 과정에 대해서는 "처음 몇 년 동안은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몇 년 뒤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데뷔 후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냈지만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괴롭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나는 꽤 강인한 성격이라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싶지는 않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기분이 정말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로제는 다음달 6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로지’(rosie)를 발표한다.

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