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치과 스케일링 시술을 받는 국민이 연 1000만 명을 넘은 가운데 아직 스케일링을 받지 않은 가입자(피부양자 포함)는 올해가 가기 전 치과를 찾아 치료받아야 연 1회 혜택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1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스케일링을 받은 가입자는 783만913명에 달해 연말까지는 10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치과 스케일링을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는 2021년 1001만6329명으로 처음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22년 1041만3875명, 2023년 1105만9453명 등으로 해마다 급증세다. 스케일링 비용은 5만~7만 원에 달하지만 보험 급여를 받으면 1만5000∼2만 원 정도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다만 치과 스케일링은 연 1회만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올해 안에 스케일링을 받지 않으면 보험적용 기회는 사라진다. 따라서 올해 들어 스케일링 치료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면 올해가 지나가기 전 잊지 말고 치과를 방문해 혜택을 챙기는 게 좋다.

김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