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6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시민과 ‘추동숲정원’ 미래가치 공유
"경기 북부 대표적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

의정부=김준구 기자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추동숲정원 조성을 주제로 지역 주민들과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전날 개최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및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의정부 최대 공원인 추동공원을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생태 상징물(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숲을 즐기고 함께 가꾸는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정원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약 72만7200㎡ 면적의 추동공원은 대규모 아파트 등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생태·환경적으로 우수한 자연을 보유하고 있어 생태 녹지축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하지만 공원의 상징성과 공간 연계성이 부족해 최근 몇 년간 이용객이 감소해왔다.

이에 시는 공원의 접근성과 환경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학도서관과 추동웰빙공원 인근에 ‘입구정원’을 조성하고, 모든 주요 구역을 숲둘레길로 연결해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정상부에 ‘추동하늘마당’을 조성해 시민과 방문객이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숲가꾸기 작업을 시작으로 전나무와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 숲 등 다채로운 테마숲을 조성한다. 아울러 바람정원과 힐링정원 등 주제별 정원을 조성해 계절마다 변화하는 공원의 모습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공원의 조성과 유지를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추동숲정원 봉사단과 추동가드너 등을 구성해 식목 행사 및 가드닝 데이를 통해 시민들이 공원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숲공원 조성은 민·관이 협력해 만들어가는 시민의 공간으로,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정원 문화를 만들어가며 의정부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근 시장이 2024년 지역발전 유공자와 모범시민 등 2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