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교통·소음·안전관리 수능종합지원대책 마련

이미지 크게보기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청 제공

서울 광진구가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분야별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광진구에서는 건대부속고등학교 등 7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총 3577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이에 광진구는 지난 6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 등 지역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 회의를 열고 교통, 소음,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수능 당일 수험생 수송과 시험장 주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오전 6시부터 상황실을 운영해 수험생 수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학교 인근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한다. 화재 및 긴급상황에 대비해 119 특별상황실도 운영한다.

특히 ▲중곡역 ▲아차산역 ▲강변역 ▲구의역 ▲광나루역 ▲건대입구역 등 주요 지하철역 6곳에 긴급 수송차량을 배치해 수험생들이 제시간에 입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광진구는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특별 소음관리 대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교 인근 공사장, 소음 유발 사업장에 수능 당일 소음 발생 자제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공사장 스피커 사용 중지, 건축물 해체 및 토목공사 중지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부터는 시험장 주변 교통 소음과 생활 소음을 집중적으로 통제한다.

시험 종료 후 관리 대책으로는 오후 7시부터 건대 맛의거리 등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번화가 일대에서 상인회,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등 민관 합동으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광진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활동도 펼친다. 룸카페, 멀티방 등을 돌며 청소년 출입 금지 의무 위반 사항을 점검하고 유흥·단란주점의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 행위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노력에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의 앞날을 광진구가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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