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달 30일 개채된 대구 남구 ‘글로벌 앞산 캠프’ 수료식. 대구 남구청 제공

2007년부터 실시, 코로나 19로 4년 만에 올해 재개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남구 ‘글로벌 앞산캠프’ 수료생이 3000명을 돌파했다.

5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30일 주한미군 대구기지 캠프워커에서 글로벌 앞산캠프 12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4주간의 캠프롤 마친 대봉초등학교 학생 23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된 캠프 수료생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119개교, 총 3018명으로 집계됐다.

이 캠프는 미군 부대 현장 수업으로 관내 초·중학생들이 캠프워커와 캠프헨리 부대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고 영어 관련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별로 4주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올해는 대덕초, 경일여중, 남도초, 대봉초 학생 총 117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미군, 카투사와 함께 생활영어 학습 및 볼링게임을 즐기며 군사 차량 전시 관람, 사령부 및 사병 숙소 견학, 미군 부대 내 다양한 스포츠 시설 체험 활동을 한다. 미군들과 영어로 토론하고 부대 내 소방, 경찰 시설 및 군견 훈련 참관 등의 직업 체험도 한다.

이 캠프는 코로나 19로 2019년 중단됐다가 올 4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재개됐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미군 부대 현장 수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학습 동기를 얻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