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강남구 ‘우리 동네 펫 위탁소’ 포스터.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는 올해 연말까지 ‘우리 동네 펫 위탁소’의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강남구가 올해 시범 운영하는 펫 위탁소는 병원 입원이나 여행 등으로 반려견·반려묘를 급하게 맡길 곳이 필요한 구민에게 제공하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다.

이용대상은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과 1인 가구다. 1인 가구의 경우 소득 제한이 없다. 취약계층은 최대 10일, 1인 가구는 최대 5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루 단위로도 신청 가능하다. 위탁 장소는 청담동 소재 24시청담우리 동물병원, 개포동 소재 도킹어바웃 등 2곳이다.

반려동물을 맡길 사람은 펫 위탁소로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때 신분증, 동물등록증 사본(반려견에 한함), 3개월 이내 발급한 수급자 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한부모가족 증명서 및 주민등록 등본을 준비해야 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통해 급하게 반려동물 돌봐줄 곳이 필요한 구민들이 걱정을 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강남을 만들기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