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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이마트가 몽골에 나무심기를 통해 숲을 조성하며 사막화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몽골 식목일에 맞춰 지난 10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마트는 앞으로 5년간 4.4㏊(헥타르·1㏊는 1만㎡) 부지에 나무 1만5000그루를 심어 ‘내일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일의 숲 식재에는 이마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추진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관계자, 사단법인 미래숲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마트 나무심기는 식목이 필요한 부지에 직접 숲을 조성하고, 기후위기 대처에 기여하는 ESG 활동인 ‘포레스트 투모로’의 하나다. 몽골은 급격한 사막화로 인해 국토의 76.9%가 산림 부족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 구주소나무·시베리아살구·괴불나무 등 몽골의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심었다.

식재에 필요한 재원은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의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액 마련했다. 이마트는 이번 활동이 장기적으로 몽골에서 운영하는 4개 점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몽골국립대와 함께 생물 다양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몽골 이마트 봉사단을 발족해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한 나무 식재와 관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2027년에는 현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