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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신생·중소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발 벗고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옛 K패션82)’는 일본 오사카(大阪)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 본점’에서 팝업 프로젝트를 열고 있다.

14개 국내 패션 브랜드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11주간 이어진다. 지난 16일 첫 주자로 나선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칼린’을 시작으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다이애그널’ 등이 차례로 현지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팝업 프로젝트는 신세계가 해외시장을 다각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기존에는 브랜드와 바이어사, 즉 기업끼리(B2B) 연결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해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 에이전시 ‘MXN JAPAN’과 함께 한큐우메다 본점과의 단기 거래 계약부터 물류와 매장 운영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패션 브랜드는 복잡한 실무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상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달 현재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온라인 도매 채널에는 2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