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북연구원 로고. 경북연구원 제공

‘전기소형선박용 K-배터리 산업 파크’조성· ‘친환경 전기 어선 혁신 특구’ 지정 추진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연구원은 북극 관련 세계 최대 국제포럼인 ‘북극서클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 참석, 2050 탄소 중립 이행의 핵심인 친환경 전기 어선 실증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총회는 2013년부터 매년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되는 북극 최대 국제포럼이다. 정부, 기업, 연구기관, 지역 공동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기후변화, 과학기술 연구, 지속 가능한 발전 등 북극 이슈를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국내 선박 중 어선은 탄소배출 69.5%, 대기오염물질배출 30~40%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원은 국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선박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23년부터 전기소형선박 개발 및 보급을 위한 각종 포럼, 세미나, 지역기업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와 친환경 선박의 핵심기술인 배터리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소형선박용 K-배터리 산업 파크’ 조성과 ‘친환경 전기 어선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경북도 동해안 5개 시군의 ‘2050 탄소 중립 도시’ 이행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 마련과 신규 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은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글로벌 친환경 소형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