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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중심부와 외곽을 연결하는 열차에서 10대 청소년들 간 도끼를 이용한 싸움이 벌어져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부상자 중에는 손이 잘리고 두개골이 갈라진 청소년도 있었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오전 8시 광역급행전철 ‘에르에르(RER)’가 파리 남동쪽의 오조아르 라 페리에르 역에 정차 중일 때 10대 중학생들 간 난투극이 벌어졌다. 당시 문제의 중학생들은 등교하던 중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난투극에는 도끼, 칼, 사무라이 검, 야구 배트 등의 무기가 사용됐다. 싸움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중학생들 간 큰 싸움으로 한 명은 손이 잘렸으며 한 명은 두개골이 갈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6세인 주요 용의자는 자택에서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의 집에서 도끼를 압수했다. 경찰은 용의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