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동대문구 동백꽃 프로젝트에 참여한 고령자들이 운동처방사의 교육에 따라 관절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시립동부병원·장안종합복지관 연계해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서울 동대문구는 장안종합사회복지관, 시립동부병원과 협력해 ‘허약 어르신 동백꽃 프로젝트Ⅱ’를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동백꽃은 ‘동대문구에서 백 살까지 꽃처럼 살자’는 뜻이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올해 2월 시작한 ‘동백프로젝트Ⅰ’의 호응에 힘입어 기획됐다. 동백팀(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이 복지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8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1시간 30분씩 총 8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보건소, 의료기관, 복지관이 협력해 운영되고 있다. 시립동부병원은 운동 교육과 건강 강좌를 담당한다. 보건소는 영양, 낙상 예방, 발 관리 교육 및 한방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복지관은 장소 제공, 홍보, 대상자 모집 등 역할을 맡았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에는 동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장안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퇴행성 관절염을 주제로 한 특별 건강교육을 실시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백꽃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워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동대문구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