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질식소화 덮개(위 사진)와 상방향 직수장치(아래). 은평구청 제공

서울 은평구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단지당 최대 200만 원 규모까지 지원한다.

21일 은평구에 따르면, 은평구는 공동주택 단지에 △질식소화 덮개 △소화기 △상방향 직수장치 등 화재 진압에 적합한 장비 구매를 단지당 최대 200만 원(자부담률 50%)까지 지원한다. 관내 공동주택 20가구 이상,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원 품목 구매 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단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은평구청 주택과로 구비 서류를 지참해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사고 등 전기차에 대한 주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여러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은평구는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확산하기 전에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방서와 함께 협업해 전기차 화재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