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9일 경기 안산에서 열린 ‘안산 고교 유니온 페스티벌’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이 축구경기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안산시청 제공

안산=박성훈 기자



경기 안산에서 고교생들이 축구와 농구, 풋살 등을 겨루며 우의를 다지는 행사가 열렸다.

안산시는 지난 19일 안산호수공원 포구광장에서 ‘2024 안산 고교 유니온 페스티벌’ 개막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안산시와 안산시체육회가 주관하고 안산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고등학교 대항 스포츠 리그전이다.

시내 13개 고교에서 총 28개 팀이 참가해 축구(남), 풋살(여), 농구(남·여) 등 3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남자 축구와 농구 예선은 지난달 21일 진행됐고, 이번 개막식에는 총 20개 팀이 참가했다.

19일 경기에서는 남자 축구 6강·준결승과 남자 농구 8강, 여자 농구가 각각 진행됐다. 남자 축구는 동산고와 양지고가 결승에 진출했으며 남자 농구에서는 경안고, 성포고. 송호고, 안산고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농구는 양지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는 결승전 경기는 다음 달 9일 열릴 예정이다.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축구경기가, 와동체육관에서는 농구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체육 행사 외에도 ‘안산시 청소년어울림한마당 축제’와 통합해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동아리공연, 국궁 축제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청소년들이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소년들에게 협동과 배려의 스포츠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처음으로 마련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