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신한투자증권 투자정보 구독 서비스 ‘분석플러스’. 신한투자증권 제공

■ 별별 구독경제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 서비스
채권·어음·공모주 등 정보제공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의 주식 투자자 수는 1424만 명으로 대한민국 인구 4명 중 1명은 주식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국내 개미 투자자들이 늘면서 투자 정보를 재빠르게 얻기 위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도 투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신한 쏠(SOL) 증권 앱에서 유료 투자정보 구독 서비스인 ‘분석플러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현재 테마 관련 지표와 추이를 분석해 주는 ‘테마 분석’과 수급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분석해주는 ‘종목 분석’으로 구성됐다. 각 콘텐츠의 월 이용료는 5900원이다. 테마 분석은 테마와 관련된 통계 지표를 분석플러스만의 기술로 분석·제공해준다. 테마 내 종목들의 주가가 과열 상태인지, 침체 상태인지 다양한 심리 지표를 통해 분석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 테마의 상승과 하락이 가장 컸던 기간의 이슈와 종목을 제공해 유사성이 높은 테마를 찾아준다.

종목 분석은 종목을 분석해 위험 가능성을 감지하고, 업종과 테마 내 주목도 등을 분석해 수급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기술적 분석 신호를 계산해 매수 및 매도 신호를 보여주고,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종목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동종업계와 비교한 투자 지표도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도 구독형 투자정보 서비스 ‘쏙쏙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당일 주도 테마를 빠르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상위 12개 섹터와 관련 종목을 제공하는 ‘쏙쏙섹터 전광판’, 급등락 종목과 그 이유를 알려주는 ‘쏙쏙 특징주’, 개별 종목의 급등락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쏙쏙 차트스캐너’, 키워드만 입력하면 국내외 연관 종목과 섹터, 뉴스를 한 번에 찾아주는 ‘쏙쏙 연관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월 이용료는 3000원이다.

이미지 크게보기 토스뱅크 ‘투자소식 알림’ 구독 서비스.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는 ‘투자소식 알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투자소식 알림은 ‘목돈 굴리기’의 연계 서비스다. 구독을 신청한 소비자에게는 목돈 굴리기에서 소개하는 채권투자나 발행 어음, 공모주 등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선별해 콘텐츠로 제공한다.

토스뱅크가 투자소식 서비스를 신청한 구독자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명 중 1명(33%)은 50대 이상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40대(32.3%), 30대(20.0%), 20대(12.6%), 10대(2.1%) 순이었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