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주광덕(오른쪽) 남양주시장과 이필형 서울시 동대문구청장이 17일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연결(선로 신설) 촉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 시민, 서울과 수도권 동·남부 지역 접근성 향상
관계기관에 해당 사업 건의하도록 협력하는 내용 담아

남양주=김준구 기자

남양주시와 서울시 동대문구가 수도권 광역전철 네트워크 완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8일 남양주시와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17일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이필형 서울시 동대문구청장이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연결(선로 신설) 촉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춘선-분당선 직결’ 및 ‘수인분당선(청량리~왕십리역) 단선전철 신설’ 사업 추진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이날 협약식은 남양주 시민들의 서울과 수도권 동·남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편의성을 올리기 위해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약에서는 두 기관이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해당 사업을 적극 건의하도록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남양주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경춘선-분당선 직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당 사업은 수인분당선(왕십리~청량리역) 단선전철이 신설될 경우 이를 마석역(경춘선)까지 직결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동·남부 간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교통 편의 향상을 넘어 두 지역 간의 경제·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도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시와 힘을 모아 경춘선 직결사업과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동대문구도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