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7일 제10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 김해종합경기장에서 부산의 차기 대회 개최를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내년 10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아시아드주경기장서 대장정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25년 만에 지역에서 열리는 내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 폐회식에서 2025년 제106회 전국체전의 차기 개최지로서 대회기를 전달받는다. 제106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동래구 사직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데, 8일 뒤인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기안에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도 열린다.

시는 대회기를 인수한 뒤 25년 만에 전국·장애인체전을 여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 명소, 축제를 알리는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시립무용단의 한국창작무용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윤 예술감독이 ‘빛나는 물결(Shining Wave)’을 주제로 연출한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은 부산의 에너지와 꿈에 도전하는 아름다움을 담아 전국 시도·재외동포 선수단을 하나로 연결하는 군무로, 미디어아트 영상을 배경으로 선보인다.

시는 대회기 인수를 시작으로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오는 24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1차 준비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체전 개·폐막식 총감독과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1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도 연다. 총회에서는 D-300일 기념행사로 대회 성공 기원 퍼포먼스와 카운트다운 표시기 제막식이 열린다.

시는 이번 경남 전국·장애인 체전 기간에도 김해종합경기장에 내년 체전의 부산 개최를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시민들이 장애인 경기 종목인 쇼다운(에어하키)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내 우수한 기반 시설을 활용해 스포츠·문화예술·관광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